QUICK
MENU
진료예약
병원둘러보기
온라인 상담
오시는길
증명서류발급
▲맨위로
언론홍보
'로보닥' 이용한 맞춤형 인공관절수술, 회복 기간도 1~2주로 짧아
관리자 2019-10-15 00:00:00

환자 뼈 특징 정밀 영상으로 구현
근육·피부 손상 줄여 맞춤형 수술
뼈 절삭 않고 갈아내 최대한 보존
골다공증 환자에게도 시술 가능
 

오승환(왼쪽) 남양주 나눔병원 병원장이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오 원장은 “로보닥 수술은 뼈를 필요한 만큼만 세밀하게 갈아내 부작용을 최소화했다”며 “‘오(○)다리’나 ‘엑스(×)다리’로 불편함을 겪었던 환자도 곧은 다리로 질(質) 높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고 했다. /남양주 나눔병원 제공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추분(秋分)이 훌쩍 지났다. 일교차가 크게 벌어져 쌀쌀한 아침저녁 날씨가 연일 이어진다. 이럴 때 우리 몸은 계절 변화를 빠르게 감지한다. 특히 무릎과 고관절 질환을 앓는 고령 환자라면 추운 날씨에 더욱 민감해진다. 기온이 떨어져 무릎 관절을 감싸는 근육과 힘줄이 경직돼 관절 통증이 커지기 때문이다. 지난 여름 에어컨 찬바람과 높은 습도에 시달린 무릎 관절이 가을 추위에까지 노출되면서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나는 것도 이 시기다.

◇로봇 수술로 정교해진 인공관절 수술

인공관절 수술은 퇴행성관절염 또는 외상으로 연골이 손상되거나 닳아 없어져 관절이 제 기능을 못할 경우 손상된 관절 부위를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을 말한다. 최근 첨단 수술 로봇 '로보닥'을 이용한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도입하는 병원이 늘고 있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먼저 수술할 부위를 CT 촬영하고 고성능 컴퓨터에 입력해 3차원 입체 영상으로 재구성한다. 의료진은 환자의 뼈 모양과 손상 정도를 면밀히 분석해 맞춤형 인공관절을 선택한다. 뼈 절삭 각도와 다리 축을 고려한 인공관절 삽입 위치, 교정 각도 등도 이때 함께 계획한다. 이렇게 정밀한 측정과 분석을 바탕으로 최적의 결과가 예상되는 수술 내용을 로보닥에 입력하면 로봇이 정교하게 뼈를 깎아내고 인공관절을 삽입한다. 

로보닥 수술을 1만여 차례 집도한 오승환 경기 남양주 나눔병원 병원장은 "인공관절 수술의 핵심은 고관절과 무릎 관절, 발목의 중심을 잇는 '정렬 축'이 일직선 위에 오게 시술하는 것"이라며 "오차 없는 시술이 이뤄져야 체중이 고루 분산돼 무릎 건강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뼈 절삭 최소화로 회복 빠르고 재수술 없어

사람의 얼굴과 체형이 저마다 다르듯이 뼈 모양 역시 모든 환자가 제각각이다. 따라서 인공관절 수술 전에는 관절 상태를 빈틈없이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로보닥은 환자마다 다른 뼈의 특징을 정밀 입체 영상 이미지로 구현해 의료진이 환자에게 꼭 맞는 수술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꼼꼼한 환부 분석으로 근육과 피부 손상을 줄여 통증이 심하지 않고 회복 기간도 1~2주로 짧다. 양쪽 다리 길이가 달라지는 증상이나 골절 등 부작용 발생도 거의 없다. 로보닥은 뼈를 필요한 만큼만 세밀하게 절삭해 내 몸의 뼈를 최대한 보존한다. 뼈를 갈아내는 방식이므로 쉽게 뼈가 손상되거나 무너질 수 있는 골다공증 환자도 시술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로봇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 전(왼쪽)과 후의 다리 상태.

2003년부터 로보닥 인공관절 수술을 집도한 오 원장은 "지난 16년간 단 한 차례의 재(再)수술도 없었다"며 "로보닥 수술로 인공관절의 평균 수명인 15년을 더 길게 연장하는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 선도하는 '티-솔루션 원'

전문가들은 세계 인공관절 수술 시장이 2022년까지 164억6000만 달러(약 19조68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 예측한다. 로봇 인공관절 수술 건수도 매년 20%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현재 전국 13개 병원에서 연간 2만 건 이상의 수술을 시행한다. 이처럼 로보닥 수술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남양주 나눔병원이 도입한 최첨단 수술 로봇 로보닥 '티-솔루션 원(T-Solution One)'은 지난 2월 무릎 관절 수술 허가에 이어 최근 엉덩이 관절 수술 허가를 받으면서 더욱 향상된 안정성을 확보했다.

◇인공관절 특화병원으로 거듭난 '남양주 나눔병원' 

최근 지역 대표 종합병원인 남양주 나눔병원은 로보닥을 이용한 인공관절 특화병원으로 재정비했다. 지난달에는 기존의 남양주 우리병원에서 남양주 나눔병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 시작을 알리는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영상의학과 CT실에는 80채널·160슬라이스의 선명한 저선량고효율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는 3D MDT 장비를 도입했고, 공간을 넓힌 물리치료실에는 ICT(간섭파전류치료기)를 들였다. 올림푸스 최신 장비를 설치한 내 var rurl = document.referrer; document.write('<\/iframe>'); 시경센터에서는 더욱 정교한 검사가 가능해졌다. 오 원장은 "새롭게 출발하는 남양주 나눔병원은 물리적인 성장에 그치지 않고, 심리적인 의료 문턱을 낮춰 누구도 소외당하지 않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 될 것"이라며 "비전 선포식을 시작으로 오는 2024년까지 경기 북부 대표 관절병원, 2029년에는 경기 북부 최고의 종합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10/14/2019101401600.html